KT는 2021년 16개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한 1차 사업에서는 3곳에서만 선택받았다. 역시 16개 행정·공공기관이 참여한 지난해 2차 사업에서도 2곳에서만 선택받았다. 반면 NHN과 네이버는 1차 사업에서 각각 9곳과 4곳, 2차 사업에서 각각 7곳에서 선택을 받았다.
KT는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가운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IDC), 통신망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2011년부터 10여 년 동안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어 왔다. 그런데도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의 초반 수주싸움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클라우드업계에서는 지난해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력보다는 클라우드 운영능력이 중요시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사업규모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만큼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이 공공기관 사이에서 좀 더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KT는 1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업자로 선정돼 2022년도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사업 수주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윤 부사장은 “KT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공공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