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부, 걸프협력회의 6개 국과 중단된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합의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1-19 18:59: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걸프협력회의 6개 국과 중단된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합의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영빈관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과 만나는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걸프협력회의(GCC)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에너지 확보와 경제성장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나예프 알 하즈라프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을 만났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6개국의 지역협력기구를 말한다. 한국의 중동 교역에서 걸프협력회의와의 교역 비중은 7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 앞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예프 사무총장은 중단됐던 ‘한-걸프협력회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한-걸프협력회의 자유무역협정은 2007년 협상이 시작됐지만 2010년 1월 중단됐다.

당시 걸프협력회의는 한국과 함께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미국 등과도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중단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만남에서 “양측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상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투자, 지식재산권, 에너지·기술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과 걸프협력회의는 안정적 에너지 확보와 경제성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나예프 사무총장도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과 함께 (자유무역협정이) 빨리 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2022년 1분기 안으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할 계획을 세웠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자유무역협정은 관세를 낮추는 것에 더해 투자나 지식재산권 협력 등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특히 신산업 분야 투자 등에서 한국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소비자들이 유가하락을 기대할 수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석유의 가격을 자유무역협정으로 조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정부로서는 할당관세 등으로 (가격을) 조정을 하는 방안도 있어 이런 부분을 자유무역협정 협상 과정에서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자유무역협정 협상이 중단될 때 한국 정부 부처 사이 불협화음도 원인이었다는 지적에 “부처 사이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의 필요성에는 정부 내 합의가 있다”며 “잘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