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교육사업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만 디지털대성이 초·중등부문 온라인 플랫폼 론칭을 연기한 점이 반영됐다.
 
디지털대성 목표주가 하향, "독서플랫폼 론칭 지연돼 실적 전망치 하향"

▲ 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디지털대성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디지털대성 주가는 8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온라인 독서플랫폼 신규회원 대상 론칭 시기가 지연돼 디지털대성의 2022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1%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대성의 2022년 초중등부문 매출 증가율은 1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대성 온라인 독서플랫폼인 한우리는 현재 12만5천 명의 회원을 보유해 안정적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기존 회원이 아닌 신규회원 대상 서비스 론칭 시점이 예상보다 연기되면서 올해 초·중등부문 실적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바라봤다.

2021년 4분기 실적도 시장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이 2021년 4분기 영업손실 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였던 영업이익 41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인센티브를 포함한 인건비와 광고 및 판촉비 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3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디지털대성의 본업 영업환경이 우호적이고 기초체력(펀더멘털)도 탄탄한 점은 긍정적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디지털대성 고등부문 매출이 1953억 원으로 2021년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시 확대 기조와 온라인 입시시장 경쟁 약화 등 우호적 외부환경이 지속되고 국어 일타강사 영입, 정가 인상 등 효과로 온라인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대성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462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