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지주 대표이사 겸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동빈 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다”며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 신동빈 롯데지주 대표이사 겸 롯데그룹 회장. |
그는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는 말을 인용하며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용기 있는 도전으로 가장 앞선 곳에서 미래 준비
롯데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롭게 맞이하는 2022년 임인년이 용맹하고 강인한 호랑이의 기개로 충만하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시스템부터 조직 문화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변화를 만들며 고객과 사회에 새롭고 이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바람에 많이 흔들린 나무가 땅속 깊은 곳까지 뿌리를 뻗어가듯 수많은 역경을 함께 극복해나가고 있는 우리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이제 비즈니스 정상화를 넘어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랜 시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우리 제품과 서비스는 품질과 디자인 등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왔습니다.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점점 높아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조직에는 어떤 인재라도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이 필요합니다.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 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도 정착되어야 합니다.
다양성은 우리의 경쟁력이며 도전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도전에는 빠르고 정확한 실행력도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최근 HQ체제로 개편한 것은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우리 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역할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구조로 탈바꿈해야만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용기 있는 챌린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늘이 아닌 내일의 세상에서 중요해질 역량에 대한 투자가 함께 가야합니다.
브랜드, 디자인, 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지난해 모든 상장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도 의무화하며 선제적으로 ESG 경영의 기틀을 잡았습니다.
이제는 임직원 한 명, 한 명이 ESG 활동을 스스로 내재화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롯데 임직원 여러분,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는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습니다.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 도전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2022년을 향해 호랑이처럼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엔 여러분의 가정에 새롭고 이로운 일들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아침 회장
신동빈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