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 이어갈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04-20 16:0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두산인프라코어가 실적을 계속 개선할 수 있을까?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효과로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향후 실적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두산인프라코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 이어갈까  
▲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 낸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라며 “중국 건설장비 판매호조가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에 영업이익 1112억 원을 냈는데 건설장비부문의 영업이익이 169억 원을 차지했다. 건설장비부문은 지난해 1분기에 영업손실 432억 원을 봤다.

중국 건설장비시장이 1분기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2% 성장하면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판매실적이 24.7%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도 실적개선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희망퇴직과 조직개편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1분기에 786억 원의 비용감축 효과를 봤다”며 “지난해 예상한 연간 비용절감 효과가 2817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1분기를 시작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아직 실적개선을 확신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시장 호조와 유럽과 중국시장의 회복세가 보이는 점은 두산인프라코어에 긍정적”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던 영업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사 인력 구조조정과 해외법인 구조조정, 중국공장 설비 축소로 손익분기점 판매량이 대폭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건설장비 시장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는 2분기부터 중국정부의 인프라투자 재정지출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 건설장비시장에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굴삭기 교체수요가 두산인프라코어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전세계 중장비 시장은 연비가 개선된 모델 경쟁이 시장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전자제어 엔진이 탑재된 굴삭기 신규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성기종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중국 건설기계시장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듯하나 여전히 중국 경기는 물론이고 건설투자가 부진하다"며 “중국 건설기계시장의 진정한 회복은 아직 이르다”고 바라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중국 건설기계시장에서 1분기에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환경규제 적용에 따른 선구매 수요일 수 있다”며 “중국 굴삭기시장의 회복 여부를 확신하기 이르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