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임상단계 진전에 따라 가치가 상승하고 기술이전 성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레고켐바이오 주가 상승 예상,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임상 진전"

▲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레고켐바이오 목표주가 7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레고켐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4만9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기업으로 항체-약물접합체 원천기술인 콘주올(ConjuAll)을 들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HER2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LCB14의 임상1a상이 곧 종료된다”며 “유방암 대상 1b상 및 위암대상 2상이 2022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가치도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의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가치는 HER2 4684억 원, Trop2 8873억 원, ROR1 731억 원으로 이밖에 3건의 항체-약물접합체 플랫폼 기술이전 가치 4602억 원을 합산한 가치는 모두 1조8891억 원이다”고 분석했다.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 확대를 위한 유망항체를 여럿 확보할 것으로도 기대됐다.

레고켐바이오는 7월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1600억 원을 확보하며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미 기술이전할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 후보물질을 여럿 들고 있어 앞으로 기술이전 성과 및 후보물질들의 개발성과에 따라 레고켐바이오 기업가치는 꾸준히 오르겠다"고 내다봤다.

레고켐바이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07억 원, 영업손실 4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58.1% 줄어들고 영업손실도 61.4% 더 커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