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일째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79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에 거래를 마감했다.
▲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8.79포인트(0.39%) 상승한 3만6052.63에 거래를 마감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53.68포인트(0.34%) 높아진 1만5649.60에 각각 장을 끝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10월29일과 11월1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둘러싼 경계심리가 나타났음에도 화이자, 언더아머 등 제약, 유통 관련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차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 바라봤다.
미국 기업들의 60%가량이 실적발표를 마쳤는데 화이자 등 기업들이 호실적을 낸 데 따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렌터카업체 에어비스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무려 108.3% 급등했다.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4.2% 상승했고 의약 유통사 맥키슨(5.2%)과 언더아머(16.4%)도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서며 한동안 뉴욕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던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렌터카업체 허츠에 테슬라 차량(모델 3) 1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다만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허츠와 계약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머스크의 발언이 전해지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고 주가는 3.03% 내렸다.
업종별로는 소재(1.1%), 부동산(0.9%), IT(0.7%) 등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1.0%), 경기소비재(-0.6%)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