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 제품의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축소가 예상됐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PI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8만1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PI첨단소재 주가는 25일 5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I첨단소재는 정보통신(IT)기기, 전기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쓰이는 폴리이미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20년 판매량 기준 시장 점유율 31.2%로 세계 1위에 올라 있다.
김 연구원은 “폴리이미드의 원재료인 다이메틸폼아마이드(DMF)는 중국 정부의 규제로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다”며 “2022년 1분기까지 다이메틸폼아마이드의 가격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 말했다.
다이메틸폼아마이드의 킬로그램당 가격은 2020년 말 1209원이었으나 2021년 6월 말 기준 1628원으로 급격히 높아졌다.
PI첨단소재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의 재활용 비중을 현재 40%에서 70%까지 확대하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을 세웠다.
단기 수익성이 낮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전기차(EV) 관련 제품의 설비 증설과 새로운 공장 가동을 통해 2022년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PI첨단소재는 연간 600톤의 폴리이미드 필름 생산능력을 지닌 설비를 증설하는 협약을 구미시와 9월13일 체결했다.
PI첨단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35억 원, 영업이익 7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9.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