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민주당 의원 유동수 "저축은행 상반기 부동산금융 대출 1조 늘어 우려"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10-18 17:50: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직후와 비교해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의원 유동수 "저축은행 상반기 부동산금융 대출 1조 늘어 우려"
▲ 예금보험공사 로고.

18일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은 7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6조9천억 원과 비교해 9천억 원 늘어난 규모다.

저축은행 사태 직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잔액인 4조3천억 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2배가량 폭증했다. 

문제는 건전성도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연체율은 2019년말 2%에서 상반기 2.3%로 0.3%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부실자산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에서 2.4%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잠재위험으로 여겨지는 요주의여신비율은 12.3%에서 18.3%로 5.5%포인트나 높아졌다.

유 의원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 미매각 파산저축은행 자산과 관련해 조속히 매각방안을 낼 것을 요청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보가 보유한 파산 저축은행 주요담보자산은 총 839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반기까지 예금보험공사가 매각한 자산은 762개(90.8%)로 회수금액은 약 5조4826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파산저축은행 주요담보자산 중 118개 2836억 원은 아직 매각되지 않은 채 미회수로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유 의원은 "저축은행은 지속적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져 부동산투자에 뛰어들었다"며 "예금보험공사는 2011년 이후 부실저축은행 정리에 투입된 자금의 신속한 회수를 약속했지만 11년이 지난 지금도 미회수 자산이 존재하고 회수실적 역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미매각 자산 118건을 회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