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글로벌 생산설비 확충계획의 마지막으로 올해 안에 미국 동부 해상풍력타워 생산공장 건설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해상풍력타워 초도물량이 2023년에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동부 공장이 올해 안에 건설이 결정되면 2023년에 완공돼 중장기적으로 힘을 더할 수 있게 된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동부에 해상풍력타워공장을 짓게 되면 미국에 육상풍력타워와 해상풍력타워 생산시설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김성권 회장은 2024년 매출 3조 원을 목표로 공격적 생산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에 발맞춰 수주잔고도 늘려가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씨에스윈드 수주잔고는 2018년 말 3억640만 달러에서 2019년 말 2억96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가 2020년 말 4억5천만 달러, 2021년 상반기 말 5억9300만 달러까지 높아졌다.
김 회장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글로벌 풍력발전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확대 의지를 보였는데 글로벌 증설로 늘어나는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현재 고객사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만큼 올해 안에 미국 동부 생산공장 건설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터키 법인에서도 내년까지 2배가량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실적 증가에 속도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