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기술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를 통해 헌팅턴병 치료제 후보물질과 난청유전자조절 치료제 후보물질, 이소성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신규 면역활성조절 소재를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 로고.

▲ 신테카바이오 로고.


이소성단백질이란 기존 단백질과 구조는 유사하지만 기관 특이적 신호전달 기능이 있어 새로운 생리활성 효과를 발현하는 단백질을 말한다.

신테카바이오는 2020년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주관한 'BIG3 기업 수요맞춤형 AI기반 연구개발 서비스' 연구과제 6개를 수행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기업 3곳과 협력해 3가지 적응증에 관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했으며 이들 기업이 이들 물질에 관해 후속 검증 실험이나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딥매처는 인공지능과 슈퍼컴퓨팅을 기반으로 10억 종에 이르는 화합물을 표적 단백질에 가상으로 결합해 성공여부를 예측한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협업사의 요구에 따라 딥매처가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단기간 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딥매처가 지식재산권(IP) 확보, 비임상,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다수 발굴해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