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토안전관리원 "건물해체 때 붕괴사고 원인, 기준 무시와 관행 의존"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09-01 16:15: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축물 해체공사를 할 때 붕괴사고는 해체계획서 부실 작성과 업무태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축물 해체공사 안전관리 개선 태스크포스(TF)는 1일 발간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 "건물해체 때 붕괴사고 원인, 기준 무시와 관행 의존"
▲ 국토안전관리원 로고.

태스크포스는 전국 106개 현장 해체계약서를 검토하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를 통해 해체공사 모든 단계에서 변경된 기준을 무시하고 관행에 의존하는 등 문제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체계획서 부실 작성과 시공사와 감리자의 계획서 미준수 및 업무 태만 등을 해체 건축물 붕괴와 관련한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실제 106개 해체공사 현장을 점검한 결과 73개 현장에서 153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해체계획서 부실작성 95건, 해체계획서와 상이한 시공 31건, 시공사 및 감리자의 업무태만 27건 등이다. 

이에 국토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해체계획서 작성 매뉴얼을 마련해 배포하고 감리자 대상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태스크포스는 앞서 6월 광주시에서 발생한 해체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운영됐다.

그동안 광주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사고조사위원회 업무지원 및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현장점검, 제도 개선 등의 활동을 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