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특히 현대차 노사는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특별협약’ 체결을 통해 직무전환 교육과 부품협력사 상생지원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는 자동차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국내 완성차시장이 앞으로 5년 동안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산업 대변혁 속에서 전통적 완성차업체 외에 글로벌 IT기업들도 미래차시장에 뛰어들어 미래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이런 변화에 대비해 법과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은 물론 2030년까지 부품기업 1천 개를 미래차업체로 탈바꿈하는 등 자동차산업 생태계 자체를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했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마중물을 기반으로 기업과 노조가 연대하고 상생해야만 전환기의 파고를 넘어 세계시장의 선도업체(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현대차를 계기로 다른 완성차업체들도 노사가 한 걸음씩 양보해 미래차시대를 함께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