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영국언론 "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에도 8월 금리 인상할 가능성"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7-28 11:01:2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에서 코로나19 4차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은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언론이 바라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8일 “한국경제가 2분기에 기록적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중장기 전망을 점점 어둡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언론 "한국은행, 코로나19 확산에도 8월 금리 인상할 가능성"
▲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2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9% 늘어났다는 점을 가파른 경제회복의 근거로 들었다.

다만 한국 정부가 강경한 대응조치에도 코로나19 4차 확산세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전염성이 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차질이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커졌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조치 강화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경제회복세를 반영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검토하고 있던 한국은행도 최근 상황 변화를 두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원회가 8월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때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 분석을 인용해 “한국은행이 예정대로 이르면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올리면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나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포함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