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주식가치에는 대표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새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New State’ 출시 효과와 공모자금을 활용한 투자 확대 효과 등이 반영됐다.
▲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크래프톤의 적정 주식가치를 58만 원, 시가총액으로 따져보면 28조3608억 원으로 제시했다.
크래프톤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김 연구권이 제시한 적정 주식가치는 크래프톤이 수정한 공모가격 상단인 49만8천 원보다 16%, 수정하기 이전 공모가격 상단인 55만7천 원과 비교하면 4.17% 만큼 웃도는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27일까지 투자기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청약 공고일은 8월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일은 8월2~3일로 결정됐다. 상장 예정일은 8월10일이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주당 적정가치 58만 원은 새 모바일게임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성과를 포함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의 확장성, 공모자금 기반의 투자 확대 등 크래프톤의 우호적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라며 “새 모바일게임은 생존경쟁(배틀로얄) 장르 게임에 없는 기능을 통해 게이머들의 몰입감을 높여 잠재수요를 충분히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크래프톤의 자회사 펍지의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을 활용해 제작된 모바일게임으로 이르면 올해 9월 출시된다.
새 게임이 밀리터리 장르 PC게임의 성공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PC 생존경쟁(배틀로얄) 장르에서 선두적 입지를 구축한 ‘콜 오브 듀티: 워존’의 핵심적 시스템은 현금과 보급 위치 활용으로 현금은 파밍과 계약시스템을 통해 얻고 보급위치에서 현금을 사용해 최고급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기존 배틀그라운드 게임은 최고급 아이템을 랜덤하게 확보했지만 새 모바일게임에서는 현금이 존재하고 드론 상점을 통해 최적의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어 ‘콜 오브 듀티: 워존’과 같은 성공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틀그라운드: New State’의 초기 분기 하루평균 매출규모는 2021년 4분기 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2021년 모바일게임에서 매출 1조827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36.21%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새 모바일 게임은 2022년에도 하루평균 매출 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소 높은 수준에서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크래프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627억 원, 영업이익 96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9.47%, 영업이익은 24.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