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회사 네패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부터 네패스의 성장동력인 패널레벨패키징(FO-PLP)사업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2022년에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찬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네패스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패스 주가는 1일 4만21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2022년에는 주요 고객사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채용을 확대하고 5G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네패스 본업의 매출도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패널레벨패키징(FO-PLP)사업을 통한 자회사 네패스라웨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또다른 자회사 네패스아크의 실적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패스는 2022년에 매출 6493억 원, 영업이익 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6.4%, 영업이익은 421%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패널렙레패키징사업이 네패스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패스 주가 상승의 최대요인이자 네패스의 성장동력인 패널레벨패키징사업이 3분기부터 생산 시작, 4분기에 가동률 증가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이 사업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네패스의 또 다른 자회사 네패스아크의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네패스의 자회사이지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인 네패스아크는 늘어난 생산능력의 가동률이 유의미하게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 1240억 원, 2022년 연간 매출액 1610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패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조금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패널레벨패키징사업을 위한 투자 진행으로 2분기에 네패스의 비용이 확대됐을 것”이라며 “전방산업 리스크로 본업의 실적 역시 예상대비 부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패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868억 원, 영업손실 3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5% 늘어나지만 영업수지는 적자가 지속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