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지박부문에서 연간 6천 톤 규모의 생산이 하반기부터 시작돼 솔루스첨단소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겸 솔루스첨단소재 대표이사. |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4일 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 6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3일 솔루스첨단소재 주가는 5만47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전지박 부문에서 연간 1만2천 톤 규모의 생산을 목표로 증설되고 있는 헝가리 공장이 6천 톤 규모의 생산 준비를 7월경 마무리한다"며 "하반기부터 의미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과 전자소재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유럽에서 유일한 전지박 설비 보유기업으로 전지박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토요타통상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토요타통상과 손을 잡은 것은 미국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체적 투자는 올해 4분기경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솔루스첨단소재는 LG디스플레이에 정공수송층(HTL)을 하반기부터 공급한다. 정공수송층은 솔루스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으로 TV용 대형 올레드(OLED)패널의 핵심소재다.
김 연구원은 "정공수송층의 공급규모는 50억 원 수준으로 실적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으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를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전자소재부문에서도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27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