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기존 사업부문의 호황에 2차전지소재사업 부문의 고성장이 더해져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정용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1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양극재 부문에서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직 계열화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경쟁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며 "기존 사업부인 내화물과 라임도 전방산업 호황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양극재와 음극재는 모두 전기차배터리의 핵심소재로 포스코케미칼은 두 분야에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양극재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양극재인 NCMA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 차원에서 고객 다각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원료인 전구체의 자체 공급비중을 2025년까지 최대 60% 늘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전구체는 주로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자체 공급비중은 20%대에 머물러 있다.
음극재부문에서는 차세대 기술에 해당하는 인조흑연을 2022년경 양산할 계획에 있다.
2분기 2차전지사업부문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로 감산의 우려가 있었으나 양극재는 생산에 차질이 없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해 음극재 생산 감소 우려도 상쇄됐다.
정 연구원은 2분기 2차전지사업부의 매출을 2030억 원, 기존 사업부의 매출을 2666억 원으로 추정하며 고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0억 원, 영업이익 145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4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