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건설산업연구원 "건설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생산 늘려야"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1-06-22 17:05: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22일 ‘포스트 코로나19시대, 건설자재 가격 상승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건설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생산을 확대하고 건설 생산체계 점검 등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산업연구원 "건설자재난 장기화에 대비해 철강 생산 늘려야"
▲ 서울 성북구 아파트단지 건설현장. <연합뉴스>

단계별 대응책으로는 1단계로 유통사의 철강 건설자재 매점매석 단속 및 행정조치를 적극 강화하고 2단계로는 시멘트·레미콘 등 비금속 광물제품 원자재 재고를 확보해 추가 자재난 확대를 막아야 한다고 바라봤다.

3단계로는 지역 중소건설사의 협의체 및 소통창구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봤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철강 생산을 확대해야 하고 단계적으로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소 2020년보다 10% 이상의 철강 생산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현실단가 반영 및 공사용 자재 관련 불공정행위 대응 강화, 매점매석 단속 강화, 추가 자재난 대응 및 협의체 구성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 생산체계 점검을 통해 공사원가 산정에서 주요자재의 최근 현실단가 반영지침과 기준 마련, 공사용 자재 수급불안 대응 및 개선, 민간 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철강 생산은 건설경기 부진으로 2017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5월 철근 거래가격은 톤당 100만 원(도매, 현금지급기준)을 넘어섰고 6월 현재 철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한 130만원 선에서 유통되고 있다.

백신 보급으로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철강 등 자재 가격 상승압력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건설경기도 회복되고 있어 건설에 투입되는 철강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