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사업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9일 9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애플TV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시리즈1 제작을 맡게 됐다”며 “계약내용은 제작비에 일정부분의 마진을 보장받고 일부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영화제작사 스카이댄스와 공동으로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1을 제작한다.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1은 30분 분량의 10회 분량으로 제작되며 올해 가을에 제작이 시작돼 내년 하반기에 개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1의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시즌까지 제작할 수 있게 되는데 통상 시즌1을 맡게 되면 시즌2~3까지 제작할 가능성이 높고 시즌이 진행될수록 드라마 제작에 따른 수익성이 더 개선되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다른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사업자와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사업자인 아이치이에 오리지널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를 공급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도 다수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초기에는 글로벌 제작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제작 형태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며 “국내 드라마의 현지화 프로젝트도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690억 원, 영업이익 72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