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 연준 '제로금리' 유지, "경제회복세 더 뚜렷해야 금리인상 가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4-29 11:21: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며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 전에 더 뚜렷한 경제회복세를 확인해야만 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29일 뉴욕타임스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시각으로 28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현행 0~0.25% 수준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연준 '제로금리' 유지, "경제회복세 더 뚜렷해야 금리인상 가능"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0%에 가까운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타격에서 회복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등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전에 미국경제가 더 뚜렷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해야 한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이 경제회복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은 정례회의에서 미국 경제회복 전망이 이전보다 더 밝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정부 경기부양책 효과가 점차 경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면서 경제성장에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 경제활동 정상화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면서도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뤄낼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일러도 2023년 이후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회복세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돼야만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논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 경기부양책이 지나친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연준이 어쩔 수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뉴욕타임스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미국증시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기후변화에 열대성 전염병 확산 빨라져, 미국 본토까지 퍼지며 경계심 자극
"국민의힘 정치생명 위해 탄핵 찬성해야, 윤석열 '데드덕' 아니다" 외신 논평
코인 연동 3279개 웹3 게임 93%가 실패, 수명 4개월에 불과
'원조 윤핵관'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로 뽑혀, "하나 돼 국민 향해 나아가야"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거래규모 350억
조국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 확정, 의원직 상실되고 피선거권 박탈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에 적용돼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