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오리온 목표주가 낮아져, "원재료 단가 상승의 부담 계속 안아"

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 2021-04-15 08:21: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오리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오리온은 원재료 단가 상승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오리온 목표주가 낮아져, "원재료 단가 상승의 부담 계속 안아"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오리온 주가는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4개국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넓혀갈 가능성이 높고 신제품 중심의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오리온은 한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4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돼 간식 수요가 줄어들 수 있고 원재료 단가 상승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약한 편이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원재료 단가를 낮추기 위해 주요 원재료를 경매를 통해 조달하고 원재료 공급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 단가 상승의 부담은 2020년 3분기부터 시작돼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됐다"며 "하지만 이르면 3분기부터 원가율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오리온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박 연구원은 4개국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한 1012억 원을 보여 시장 추정치에 다소 못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춘절 이후 매대 회전율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3월에 많은 물량이 출고되지 못했고 베트남 법인도 물류체계의 전환 과정에서 기존재고를 소진해야 했다"며 "세계적으로 원재료 단가 상승 등 수익성 하락의 압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08억 원, 영업이익 398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 각각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