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9.64포인트(1.5%) 하락한 3만932.37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9.64포인트(1.5%) 하락한 3만932.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19포인트(0.48%) 내린 3811.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2.91포인트(0.56%) 상승한 1만3192.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의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52%를 넘은 뒤 다시 1.41%까지 하락하는 등 변동폭이 컸다. 장 마감 무렵에는 1.42% 수준을 나타냈다.
주가지수는 금리 하락에 따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금리가 저점에서 반등하면서 주가지수도 다시 하락했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3.5% 급락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나 반등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안정적이었던 점이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달보다 2.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0.4% 감소세를 보인 뒤 반등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2.5%)보다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았다.
OPEC+는 다음달 3~4일 회의를 열고 산유량 정책을 결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19%(2.03달러) 하락한 6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2.56%(1.69달러) 떨어진 64.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