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2월 기업 체감경기 나빠져, 대기업과 중소기업 체감경기 양극화 심각

박세영 기자 psybp@businesspost.co.kr 2021-02-24 12:20: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월 기업 체감경기 나빠져, 대기업과 중소기업 체감경기 양극화 심각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2월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으로 1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은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 추이. <한국은행>
국내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1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2월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6으로 1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1월 75에서 내림세를 이어가다가 4월 51을 보이며 바닥을 찍었다. 이후 9월에 잠깐 주춤한 것을 빼면 11월까지 꾸준히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12월에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하락했고 2021년 1월 들어 다시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설문조사에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100 이상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낮아지고 비제조업은 높아졌다.

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2로 1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5월 49로 가장 낮았다가 11월까지 오름세를 보였고 12월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 기업규모별로 살펴보면 1월과 비교해 대기업은 2포인트 올라 93, 중소기업은 9포인트 낮아져 69를 보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이가 24포인트로 최근 1년 동안 가장 컸다.

제조업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1월보다 수출기업이 2포인트, 내수기업이 4포인트 내려 기업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하락했다.

2월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월보다 2포인트 올라 72로 나타났다.

1월과 비교해 어업이 4포인트, 건설업이 3포인트, 서비스업 전체가 2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대부분이 오르거나 유지되는 가운데 부동산업만 1포인트 하락했다. 전기·가스·증기, 광업, 하수·폐기물처리업은 내렸다.

2월 경제심리지수는 1월보다 3.5포인트 상승해 96.6을 보이며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계절 등 변동요인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5.1로 2.7포인트 높아졌다.

경제심리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가 더해져 산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