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석 LIG넥스원 연구개발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준구 카이스트 AI양자컴퓨팅 ITRC 센터장(오른쪽 네번째)이 1월29일 경기 성남 LIG넥스원 판교연구개발센터에서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IG넥스원이 국방 분야에서 양자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한다.
LIG넥스원은 경기 성남 판교연구개발센터에서 강동석 연구개발본부장과 이준구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양자컴퓨팅 정보기술연구센터(ITRC)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기술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LIG넥스원과 한국과학기술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잡한 연산과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도청이 불가능한 ‘양자암호’, 초고감도 인식을 통해 이미지를 구현하는 ‘양자이미징’ 등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정보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공동 세미나, 기술 교류회 등 협력활동도 추진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은 “LIG넥스원은 위성, 드론, 로봇, 인공지능 등 미래 전장에 필요한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미래 국방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와 효율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기체계의 첨단화와 고도화는 국방 연구개발분야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양자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양자기술이 확보되면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전장관리와 지휘통제체계에서 대규모 전장정보의 빠른 처리가 가능하고 양자암호를 통해 위성을 포함한 군 통신체계의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양자이미징을 적용하면 감시정찰체계의 신뢰성과 정확성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