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저명한 기업인이나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모여 글로벌 경제문제를 두고 토론한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회의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신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다보스포럼에 패널 자격으로 참여한다. 도미닉 워프레이 세계경제포럼 이사가 신 부회장을 패널로 적극 추전했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신 부회장은 27일 열리는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서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기술적 솔루션을 활용한 탄소 직접감축(Reduce)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탄소 간접감축(Avoid) △산림조성 등을 통한 탄소 상쇄감축(Compensate) 등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3가지 전략을 발표한다.
신 부회장 외에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그룹의 크리스티안 무멘탈러 CEO,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등도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다.
신 부회장은 이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도 논의한다.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은 세계경제포럼이 2020년부터 보고서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The Net-Zero Challenge)’을 별도로 펴내는 등 최근 논의가 활발한 의제를 다룬다.
올해 포럼에서는 70여개 글로벌기업의 리더들이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의 참관을 신청했다. 세계경제포럼도 높은 관심을 반영해 이 세션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공통 과제로 글로벌 경제계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요구도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경쟁력으로 삼아 차세대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