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국은행 "미국 실업률 개선되지만 영구적 실업자 늘어 경제상황 취약"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11-15 16:2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재취업이 어려운 실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취약한 경제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15일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를 내고 미국과 유럽,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주요 국가 경제상황을 분석해 내놓았다.
 
한국은행 "미국 실업률 개선되지만 영구적 실업자 늘어 경제상황 취약"
▲ 한국은행 로고.

미국 실업률은 2분기에 13%까지 치솟았지만 3분기 8.8%, 10월에는 6.9%까지 낮아지는 등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미국 실업률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하지만 영구적 실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어 고용상황이 여전히 취약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영구적 실업자는 비자발적으로 해고된 뒤 재취업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업자를 일컫는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회로 일시적 해고자가 영구적 실업자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월트디즈니와 아메리칸항공, 보잉 등 레저 및 여행 관련업종 기업들은 최근 대규모 해고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야외영업 제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지연 등 영향으로 빠르게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러시아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경제지표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은 주요 회원국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뒤 재정상황이 열악한 국가부터 지원을 시작하며 고용상황 개선에 힘을 실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정부가 주도하는 친환경자동차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