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연 8회로 줄이자"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12-01 18:47: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이 매달 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연 8회로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매달 둘째주 목요일 오전 9시에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연 8회로 줄이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이 1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11월12일 열린 금통위 회의에서 회의를 여는 횟수를 연 12회에서 8회로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경우를 보면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를 연 8회 개최하는 것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통위 회의 개최를 줄이는 문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해 가능하면 연내에 마무리 짓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매월 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면 변동성이 큰 월별 경제지표의 변화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불필요한 기대가 형성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은 파급시차를 감안해 중기적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월별 결정주기는 너무 짧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회의가 줄어들면 금융시장과 소통빈도가 줄어드는 등 다른 문제점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보완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금통위 회의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 하지만 금통위 위원이 금통위 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통위 회의를 줄이는 문제는 별도 법적절차 없이 금통위 위원들의 의결로 결정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 8회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 일본은행 등은 통화정책 결정회의 개최 횟수를 연 12회 이상에서 연 8회로 축소했거나 조만간 축소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