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모리반도체기업 시설투자 축소, SK하이닉스 D램 공급확대 긍정적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10-13 11:03: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대만 난야테크놀로지(난야),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기업이 D램 시설투자를 축소해 D램 공급과잉이나 가격 하락이 이른 시일 안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마이크론의 2020년 시설투자는 79억 달러로 2019년 90억 달러보다 감소했다”며 “이런 공급 조절 의지는 삼성전자나 난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메모리반도체기업 시설투자 축소, SK하이닉스 D램 공급확대 긍정적
▲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전경.

난야가 3분기 실적발표에서 2020년 시설투자계획을 기존 158억 대만달러(6342억 원)에서 105억 원(4215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웨이퍼 기준 월 4만 장 이상의 D램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김 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월 3만 장 수준으로 증설을 마무리한 뒤 나머지를 2021년으로 이연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모리반도체기업들의 시설투자 축소는 D램 가격 하락세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서버용 D램 가격은 8월, 9월, 10월에 각각 전월보다 6.8%, 4.4%, 3.7%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D램 제조사들의 공급 조절 의지가 강력하므로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D램 산업에서 공급과잉이나 제품 가격 하락은 과거처럼 2년 이상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라 6개월 혹은 1년 이내로 단축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의 D램업황은 상승세(업사이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상황은 D램 공급사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전문기업(Pure Player)의 성격을 지닌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난야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