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탭S7 흥행기세 잇기 위해 화면 녹조현상 해결 서둘러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8-27 13:41: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갤럭시탭S7 흥행기세 잇기 위해 화면 녹조현상 해결 서둘러
▲ 삼성전자 갤럭시탭S7플러스의 녹조현상.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
삼성전자가 새 태블릿 갤럭시탭S7플러스 화면에서 나타나는 '녹조현상'의 해결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화면에 나타나는 '녹조현상'은 이미 알려진 문제이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태블릿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사전예약에서 흥행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조치를 서둘러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탭S7 시리즈의 녹조현상 문제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해결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녹조현상과 관련해 “디스플레이 고유의 특성에 따른 정상적 품질 범위”라며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업데이트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월3일 갤럭시탭S7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기기를 배송하고 있다. 하지만 특정 조건 아래에서 화면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현상이 나타나 이용자들이 불만을 나타냈다. 

녹조현상은 주로 저조도 환경에서 화면 밝기를 낮추고 다크모드로 전환했을 때 발생한다. 특히 올레드(OLED) 패널을 채택한 갤럭시탭S7플러스에서 녹조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녹조현상이 드문 일은 아니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 스마트폰 원플러스8프로, 원플러스 노드를 비롯해 미국의 구글 픽셀4, 심지어 애플 아이폰11프로 등에서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다.

삼성전자 역시 올 초 출시한 갤럭시S20울트라에서 녹조현상이 발생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한 일이 있다.

관건은 해결속도다. 삼성전자가 빠른 업데이트로 신속하게 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면 갤럭시탭S7울트라의 초기 흥행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

경쟁사인 애플은 이르면 9월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라시아경제연합(EEC) 웹사이트 데이터에서 애플워치와 함께 아이패드 신제품 7종의 모델명이 발견돼 출시가 임박했다는 시각이 많다. 

아이패드는 글로벌 태블릿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자다.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전 시장 선점을 위해 삼성전자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녹조현상을 놓고 이전에 경쟁사보다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갤럭시S20울트라 녹조현상이 제기되자 삼성전자는 약 일주일 만에 수정 업데이트를 내놓았다. 

반면 애플은 6월 제기된 아이폰11 녹조현상을 8월 업데이트에서 해소했다. 중국 원플러스도 4월 발생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업데이트를 5월이 돼서야 마무리했다.

최근 태블릿PC 수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업무와 온라인교육 등 활용처가 많아지면서 2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2019년 2분기보다 26%나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은 1년 만에 3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제조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가 초반 품질 논란을 조기에 가라앉힌다면 갤럭시탭S7 시리즈 판매 역시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탭S7 시리즈는 사전예약 판매 하루 만에 온라인 물량이 매진됐다. 전작 갤럭시탭S6와 비교하면 2.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역대 갤럭시탭S7 중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하는 갤럭시탭S7플러스를 향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전예약에서도 올레드 패널을 사용한 갤럭시탭S7플러스가 LCD를 사용한 일반모델보다 먼저 소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