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주항공 마침내 코스피 입성, 주가 얼마나 높이 날까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11-05 16:4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주항공이 6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상장하는데 제주항공 주가가 얼마나 높이 날지 주목된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AK홀딩스는 5일 전일보다 6.87%(5700원) 오른 8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주항공 마침내 코스피 입성, 주가 얼마나 높이 날까  
▲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AK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자회사 제주항공이 6일 신규 상장하며 기대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10월2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7조3996억 원의 청약증거금, 44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계속 나온다.

김승철 메르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원가경쟁력을 앞세운 박리다매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단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며 “낮은 운항비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항공기당 회전율을 높여 이익을 창출하는 점이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항공이 올해 영업이익 603억 원 내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204.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유통주식 수가 적어 상장 직후의 주가는 목표가격을 큰 폭으로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공모에 참여한 75%의 기관 투자가들이 최대한 많은 주식을 배정받기 위해 15~90일의 의무보유확약기간을 제시한 만큼 상장 후 유통주식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제주항공 목표주가는 4만9천 원이다. 증권사들이 5일 내놓은 평균 목표주가 4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제주항공 시가총액은 1조362억 원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의 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9657억 원을 앞지르게 된다.

윤 연구원은 “아직 젊은 제주항공은 다양한 전략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여행객에 대응할 수 있어 상대적인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제주항공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성장성은 동북아지역에서 중국 저비용항공사보다는 떨어지지만 이미 형성된 시장인 북미, 유럽 저비용항공사보다는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동북아 LCC의 간판주자인 중국 춘추항공 주가에 따라 향후 제주항공 주가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제주항공이 코스피 안착에 성공하면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재무구조 개선속도를 올리는 등 기업공개 채비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