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 손병두 “한국판 뉴딜이 경기회복의 기폭제 돼야"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 리스크 대응반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운영하는 3개 대응반 가운데 하나다. 금융 리스크 대응반 이외에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고용위기 대응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조7천억 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5354억 원이 집행됐다.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8조2천억 원, 회사채·단기자금 안정화를 위해 10조7천억 원이 지원됐다.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는 24일부터 매입을 시작해 모두 5520억 원을 지원했다.

금융권 전체 대출 및 보증 지원은 24일까지 181만8천 건, 165조3천억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 지원건수는 음식점업 35만4천 건, 소매업 30만3천 건, 도매업 21만2천 건 순서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26조5천억 원, 도매업 21조4천억 원, 소매업 12조3천억 원 등이 지원됐다.

유형별로 보면 신규대출 및 보증이 모두 137만7천 건, 76조3천억 원이 실행됐다.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44만1천 건, 88조9천억 원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5만6천 건(85조 원), 시중은행을 통해 73만8천 건(79조4천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전방위적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금융지원에 힘입어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경기반등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경제의 리스크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한국판 뉴딜이 경기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