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금융위원회는 7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손병두 “최적 금융자원 배분해야”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운영하는 3개 대응반 가운데 하나다. 금융리스크 대응반 이외에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고용위기 대응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 및 집행상황을 점검했다.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조5천억 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4629억 원이 집행됐다.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7조3천억 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9조1천억 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 및 보증 지원은 3일까지 173만8천 건, 152조7천억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 지원건수는 음식점업 34만4천 건, 소매업 29만2천 건, 도매업 20만 건 순서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24조2천억 원, 도매업 19조7천억 원, 소매업 11조5천억 원 등이 지원됐다.

유형별로 보면 신규대출 및 보증이 모두 134만8천 건, 73조 원이 실행됐다.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39만 건, 79조7천억 원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1만8천 건(79조 원), 시중은행을 통해 69만7천 건(72조8천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추가경정예산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들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며 “경제의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의 금융자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사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