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카드업계가 마이데이터산업 이외에도 오픈뱅킹, 마이페이먼트, 종합지급결제업 등 지급결제 관련 제도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디지털 등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카드산업은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고객접점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거대 핀테크사와 경쟁에 직면해 있다”며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핀테크사와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며 “아울러 마이데이터사업의 구체화 과정에서 카드사들의 고품질 데이터가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봤다.
김 회장은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도 통과됐는바 앞으로 철저한 소비자 보호를 통해 대국민 이미지 제고와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보안에 있어 업계와 금융보안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해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최소화되도록 다각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를 거쳐 2019년 6월 제12대 여신금융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