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기업 재무제표 입력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업무효율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직원용 챗봇 ‘인공지능(AI) 몰리’와 로봇 업무자동화(RPA)를 결합해 기업 재무제표 입력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고 8일 밝혔다.
챗봇에 기업 사업자번호와 재무제표 발급번호를 입력하면 로봇업무자동화 프로그램이 국세청 정보를 조회해 관련한 자료를 자동으로 입력한다.
입력을 마치면 다음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직원에게 알림 메시지도 보낸다.
직원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과 비교해 소요시간을 20~30분 절약할 수 있다. 숫자를 잘못 입력해 발생하는 업무 오류도 줄었다.
신한은행은 3년 동안 로봇 업무자동화를 추진해 전체 영업점 직원들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범위를 확장했다.
신한은행은 재무제표 입력 프로세스 자동화로 업무방식이 변화해 앞으로 5년 동안 21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과 업무혁신을 결합한 프로세스로 업무방식이 확연하게 달라졌다”며 “앞으로 로봇 업무자동화를 통해 단순 업무확대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뱅킹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