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가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유통망 정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2일 “클리오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국내외 유통망 효율화의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화장품 중소형주 가운데 가장 기대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브랜드별로 주력제품 분야를 나눠 다양한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색조화장품에서 클리오가 쿠션과 아이, 페리페라가 립에 특화됐다. 기초화장품에서는 구달이 에센스를, 더마토리가 토너를, 힐링버드는 헤어 제품을 전담한다.
하 연구원은 “클리오가 브랜드 개수는 대형회사보다 적으나 제품군 구성이 우수해 소비자 인지도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국내외 유통망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리오는 주력 소비층이 이용하는 온라인과 헬스앤뷰티 매장의 입점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고객 수 이탈이 지속되는 중국 오프라인 매장과 해외 면세점의 철수를 단행했고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클럽클리오 매장의 구조조정도 마쳤다.
클리오는 중국에서 온라인쇼핑몰 티몰 내수관, 일본에서는 돈키호테 매장에 입점을 진행해 해외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