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뿐 아니라 사물인터넷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소규모 인수합병이나 사업구도 재편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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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SK텔레콤이 가입자 중심의 플랫폼 가치를 상승시키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기존 이동통신사업 뿐 아니라 플랫폼,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이 O2O(Online to Off-line)사업에 나서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플래닛을 통해 O2O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SK플래닛의 대표적인 O2O상품인 모바일결제 서비스 ‘시럽페이’는 최근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와 제휴를 완료했고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 ‘시럽 오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 중소상공인 마케팅 솔루션 ‘시럽 스토어’ 등 O2O사업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을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최근 SK플래닛의 VOD 콘텐츠를 담당했던 호핀(Hoppin)사업부를 SK브로드밴드의 Btv모바일 쪽으로 이관했다.
황 연구원은 “IPTV 사업을 중심으로 3년간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 광고 등에서 다양한 성장전략이 시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사업을 장기적 관점에서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최근 사물인터넷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모비우스’를 개발하고 최근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참석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선보였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소규모 인수합병(M&A)이나 사업구도개편 등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