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화장품 수출 증가세 둔화, 화장품회사 주식 옥석 가리기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9-16 13:5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화장품회사들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어떤 화장품 회사를 골라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까?

  화장품 수출 증가세 둔화, 화장품회사 주식 옥석 가리기  
▲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앞으로 화장품회사 주식을 고를 때 현지생산과 판매체제를 갖춘 기업을 가려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화장품산업 성장을 강화하는 신호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회사 주식의 조정이 지속될 수 있다”며 “중국 현지생산과 유통, 마케팅 등 체제가 잘 확립된 기업 위주로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7월 누계기준 70%를 기록했던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8월에 31%로 낮아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대중국 수출금액 증가율도 빠르게 둔화되면서 월별 증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중국에 수출하는 화장품 금액은 전체 화장품 수출 가운데 40%를 차지한다. 8월 수출금액은 지난해 8월보다 63.3%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의 경우 누적 수출금액 증가율이 134.6%였다.

한 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둔화된 이유는 여행객 수요 감소와 화장품 통관 강화, 중국 현지에 진출한 세계 브랜드 업체 간 가격인하 경쟁 때문”이라며 “중국의 화장품 규제가 전반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화장품회사 주식 가운데 코스맥스와 LG생활건강 주식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도 이날 “코스맥스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공장에서 생산가능 수량은 2억4천만 개 수준”이라며 “2016년 말에는 6억 개로 늘어날 것이며 2017년 코스맥스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2.5%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