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림산업은 수급, 모멘텀, 기초체력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제2의 한진칼처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43%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31일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항항공 이슈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KCGI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며 “대림산업은 제2의 한진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CGI는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 32.6%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인데 이미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해 대림코퍼레이션을 향한 지배력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산업을 지배하고 있어 대림산업을 향한 지배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지만 지분율이 23.1%에 그친다. 반면 대림산업을 향한 외국인 지분율은 44%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산업 주식을 최근 며칠 사이 ‘기타법인’이 지속해서 대량 매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3월31일까지 최근 6거래일 동안 기타법인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크게 늘며 주가가 40% 넘게 올랐다. 코스피 지수나 다른 대형건설사 주가와 비교해 크게 뛰었다.
김 연구원은 “들어올리는 수급, 외면할 수 없는 KCGI, 단단한 기초체력 등을 고려했을 때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대림산업 측의 새로운 의사결정에 베팅하는 것은 합리적 판단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2020년에도 건설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조 원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대림산업은 수급, 모멘텀, 기초체력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제2의 한진칼처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왼쪽)와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43%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31일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대항항공 이슈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KCGI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며 “대림산업은 제2의 한진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KCGI는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 32.6%를 보유해 2대주주에 올라있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인데 이미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해 대림코퍼레이션을 향한 지배력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이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산업을 지배하고 있어 대림산업을 향한 지배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지만 지분율이 23.1%에 그친다. 반면 대림산업을 향한 외국인 지분율은 44%로 높은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림산업 주식을 최근 며칠 사이 ‘기타법인’이 지속해서 대량 매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3월31일까지 최근 6거래일 동안 기타법인을 비롯한 기관의 매수세가 크게 늘며 주가가 40% 넘게 올랐다. 코스피 지수나 다른 대형건설사 주가와 비교해 크게 뛰었다.
김 연구원은 “들어올리는 수급, 외면할 수 없는 KCGI, 단단한 기초체력 등을 고려했을 때 주주가치 강화를 위한 대림산업 측의 새로운 의사결정에 베팅하는 것은 합리적 판단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림산업은 2020년에도 건설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조 원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 늘고 영업이익은 4.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