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의 자산은 2017년 말 약 150조 원에서 2019년 말 190조여 원으로 27%가량 늘어났다. 대다수의 금고가 꾸준하게 적정한 순이익을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규제·제도개선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적극 지원하고 농어촌 금고와 영세금고 지원에 나서 금고 사이 격차를 해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디지털금융 역량 확보에도 힘쓴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는 IT센터 이전으로 전산시스템의 안전성을 확보한 바 있다”며 “이를 기반 삼아 바이오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해 회원들에게 안정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박 회장은 “2019년 말까지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은 6조3천억 원이며 출자금은 7조9천억 원”이라며 “총 자산의 약 8%에 이르는 자기자본을 보유해 재무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새마을금고의 전체 예·적금의 74%가 대출채권이고 그 가운데 부동산 등 담보대출은 96%, 신용대출은 4%를 차지했다.
대출 건전성을 지표 가운데 연체 대출비율은 1.85%로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비교했을 때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은 예금자보호 등 새마을금고의 안전성을 두고 “새마을금고는 과거 IMF외환위기 때에도 공적자금 지원 없이 자체역량만으로 위기를 극복했을 만큼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1인당 5천만 원을 지급하는 예금자보호준비금으로 1조7200억 원을 마련한 것 이외에도 유동성 확보와 예금·적금 인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상환준비금 8조5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1963년 태동 이후 자산 200조 원을 달성하기까지 적극적 사회공헌활동은 새마을금고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경제적 약자인 사회적 경제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