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2019년 인도 스마트TV 시장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중국 샤오미가 2019년 인도 스마트TV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2019년 인도에서 스마트TV시장 점유율 27%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점유율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LG전자는 점유율 13%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과 비교해 점유율이 8%포인트가량 하락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12%로 전년 대비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다만 2018년에 3위였던 소니가 점유율 11%로 내려앉으면서 소니를 누르고 2019년 점유율 3위에 올랐다.
중국 TCL의 스마트TV 점유율은 8% 수준으로 파악됐다. 2018년과 비교해 점유율을 2배가량 늘었다.
샤오미와 TCL은 성능 좋은 스마트TV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의 운영체제가 기업별 스마트TV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소비자가 스마트폰과 같은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을 선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인도 스마트TV시장 30%를 차지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자체 TV플랫폼 ‘타이젠’과 ‘웹OS’는 그 다음”이라며 “인도 스마트폰시장을 안드로이드가 지배하는 만큼 이는 소비자의 스마트TV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