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정용 로봇이 냉장고, TV와 같이 필수적 생활가전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 로봇 분야 기술력이 뛰어나 가정용 로봇시장 성장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 LG전자 로봇브랜드 '클로이'의 주방로봇 '셰프봇'이 조리하는 모습. < LG전자 > |
13일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생활가전의 주요 키워드는 ‘신성장가전’과 ‘프리미엄화’였지만 앞으로는 ‘로봇’이 될 것”이라며 “가전의 영역이 전통적 가전제품들을 넘어 로봇까지 포함하는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가정용 로봇의 출품 비중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자체 로봇 브랜드 ‘클로이’ 제품을 활용해 로봇이 운영하는 식당 등을 선보였다.
주 연구원은 LG전자가 우수한 가정용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가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주 연구원은 “LG전자는 경쟁사 대비 가정용 로봇 브랜드 및 인공지능 기술부문에서 앞서 있다”며 “실제로 TCL, 하이센스, 파나소닉 등 LG전자와 경쟁하는 가전업체 부스에서 가정용 로봇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가정용 로봇시장은 2017년 20억 달러에서 2022년 9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