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주민등록 기준 인구 5185만명, 1년에 불과 2만4천 명 증가

▲ 행정안전부가 12일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민등록인구는 2019년 말 기준 5184만9861명으로 2018년 말보다 2만3802명 늘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국내 인구 증가폭이 지속해서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말 기준 5184만9861명으로 파악됐다. 2018년 말보다 2만3802명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신고에 기반해 작성한 통계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집계해 작성한다.

주민등록 인구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인구 증가폭은 지속적으로 줄어 510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 증가폭은 2011년 21만여 명에 이르렀으나 2017년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2018년 4만8천여 명에 이어 2019년에는 2만 명대로 감소했다.

성별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살펴보면 여자가 2598만5045명으로 전체의 50.1%, 남자가 2586만4816명으로 49.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2.8%, 50대가 16.7%, 40대가 16.2%로 4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50%이상을 구성했다.

10대 이하와 20대, 30대 인구비율은 각각 17.6%, 13.1%, 13.6%로 집계됐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생산가능 인구인 15∼64세가 2018년 말보다 19만967명 줄었고 0∼14세 유소년인구는 같은 기간 16만1738명 감소했다.

고령인구인 65세 이상은 37만6507명 늘어나 80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65세 이상 고령인구(802만6915명)와 유소년인구(646만6872명)의 격차는 156만 명으로 벌어졌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연령은 42.6세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