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화물 물동량이 2019년 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2020년에는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에 따른 물동량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2020년에는 글로벌 항공화물 물동량의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제품의 수출 회복을 기대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
2019년 12월 국내 전체 공항 기준 물동량은 35만 톤으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2019년 9월에 –7.2%, 10월에 –4.3%, 11월에 –2.7%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항공화물 물동량의 감소세가 멈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물동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객은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에 따라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12월 국내 전체 공항 국제선 여객수송량은 756만 명으로 2018년 보다 0.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어려운 가운데 뚜렷한 대체노선이 없어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단거리 여객 의존도가 높은 저비용항공사(LCC)의 어려움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