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7조7400억 원, 영업이익 6625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39.5% 줄었다. 다만 3분기 시장 기대치인 매출 7조6900억 원과 영업이익 6716억 원은 웃돌았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 생산공장 수리가 끝나면서 3분기 생산이 정상화돼 제품 판매량도 늘어났다”면서도 “철광석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료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8.5% 줄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40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2.1% 줄었지만 아홉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섰다. 트레이딩과 에너지 등 글로벌 인프라사업의 영업이익이 증가해 철강사업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다만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원료비 증가의 영향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전방산업 경기도 부진해 철강 판매가격의 하향 압력도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4분기 포스코 밀마진은 3분기와 비교해 1t당 1만 원가량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6051억 원, 연결기준 영업이익 9534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양쪽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