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우 웅진식품 대표가 제과시장에 뛰어들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은 브랜드 ‘스위토리’로 제과시장에 진출했다.
|
|
|
▲ 최승우 웅진식품 대표이사. |
웅진식품은 이날 아몬드 초코볼, 해바라기 초코볼, 펀스톤 초콜렛, 믹스 초코볼 등 초콜릿 4종과 매우신껌, 졸음 확 깨는 껌 등 껌 2종을 내놓았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12월 식품업체인 대영식품을 인수하면서 제과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대영식품은 제과류를 주문자상표부차(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회사고 일본 시장에도 수출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웅진식품은 대영식품을 인수하면서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웅진식품은 지난 2월 싱가포르로부터 크레이지 바이트라는 감자칩을 수입판매하면서 제과시장 진출을 탐색했다.
웅진식품은 그동안 식음료를 주력제품으로 삼았다. 웅진식품은 자연은, 하늘보리, 맑은 땅 옥수수수염차, 오곡누룽지 차, 대단한 콩 등을 생산하고 있다.
웅진식품이 제과업으로 확장하는 것은 음료 이외 제품군이 없어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웅진식품이 2013년 12월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인수될 때도 회사의 가치를 낮게 평가받았다. 한앤컴퍼니는 웅진식품 지분 57.87%를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웅진식품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출신으로 웅진식품의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 대표는 웅진식품의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사업다각화를 통해 2018년 매출 4천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11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냉장주스 등 수익성이 낮은 상품생산을 중단하면서 매출원가를 낮췄다. 웅진식품은 또 광고선전비, 급여, 상여금을 줄이는 비용절감을 추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