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놨다.
KT는 마이크로서비스 구조와 컨테이너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 정보통신기술 인프라 관제 플랫폼 '유레카'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 KT가 선보인 '유레카' 플랫폼 설명도. < KT > |
유레카는 기업의 모든 통신회선 관제를 통합해 기업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제할 수 있게 해준다.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는 각 기능들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에 통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컨테이너 기술은 이렇게 독립된 여러 서비스들을 고객이 스마트폰에서 앱을 하나씩 설치하듯 버튼 클릭으로 하나씩 담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레카는 개별기업 고객마다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기업이 필요한 관제서비스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구조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외부개발자를 대상으로 플랫폼용 관제 솔루션 개발 가이드와 개발자 도구를 제공한다.
개발자가 개발 가이드에 맞추어 관제 솔루션을 개발한 뒤 플랫폼 안의 스토어에 등록 신청을 하면 KT는 보안과 유효성 검증을 한 뒤 서버에 배포한다.
고객은 필요한 솔루션을 플랫폼 스토어에서 찾아 설치만 하면 이용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관련 인프라를 관제할 수 있다.
유레카 플랫폼은 확장성도 높아 기업뿐만 아니라 사무실, 공장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KT는 기대하고 있다.
KT는 CCTV나 에너지관리 상품과도 연계해 기업 빌딩 관리에 필요한 관제상품을 통합해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유레카는 기존 관제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서비스 구조로 개발된 기업 관제 플랫폼으로 정보통신기술 관제시장의 생태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