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은 “맞춤형 지진방재종합계획은 장기적 관점에서 울산의 지진방재 역량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지진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2018년 말 완료한 ‘울산형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지진방재종합계획 기본계획과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지진방재종합계획은 △교육·훈련 및 안전문화 조성 △정보감시‧전달체계 구축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체계 구축 △재난 대응 조직역량 강화 △지진 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 68개도 계획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는 5년 단위 지진방재종합계획만으로는 원자력발전소 및 석유화학산업 시설 밀집 등 울산의 지역적 특수성과 환경을 반영하기 어렵다”며 “각계 전문가 및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 등을 반영해 울산의 지진 환경을 고려한 자체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