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의 20대가 주요 고객층으로 한국과 일본의 무역갈등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클리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일본 젊은층 수요 지속 올해 흑자전환

▲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클리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만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클리오는 2019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9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1.3% 늘고 흑자전환했다.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와 '구달'의 매출이 각각 43%, 136.6%씩 늘며 흑자전환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의 20대가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어 정치나 경제 문제에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서는 일본제품이 빠지면서 점유율 상승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클리오는 일본 관광객 수요가 있는 매장이나 일본 현지에서 판매량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국내 H&B(헬스앤뷰티)스토어에서 일본 브랜드 제품들이 빠지면서 클리오의 매대가 확대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클리오는 2019년에 연결 매출 2341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5% 늘고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