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졸업하고 처음 취업할 때까지 10.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첫 직장에서 200만 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청년은 5명 가운데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을 기준으로 청년층(15세~29세)이 최종학교를 졸업하고 첫 취업을 하기까지 10.8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5월 조사 때보다 0.1개월 늘었다.
▲ 16일 통계쳥이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자료. |
첫 직장에 취업했을 때 월급으로 150만 원~200만 원 미만(34.1%)을 받는 청년이 가장 많았다.
100만 원~150만 원은 27.7%, 200만 원~300만 원은 18.1%, 300만 원 이상은 2.4%로 나타났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년5.3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줄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49.7%)이 가장 많았다. 육아 결혼 건강 등 개인·가족적 이유(14.5%), 계약기간 끝남(12.4%)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5월 청년인구는 907만3천 명으로 2018년 5월보다 8만4천 명 감소했다.
5월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7천 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청년인구 가운데 취업자나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를 제외한 수치를 말한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15.3%로 지난해 5월보다 2.2%포인트 올랐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공무원(30.7%)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일반기업체(23.7%), 언론사·공영기업체(9.9%) 순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지혜 기자]